[건강 100세] 치매와 함께 ‘뇌전증’ 주의보, 증상 및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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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서 치매와 함께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전증이다. 2월 11일(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뇌전증>이란?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정상적인 신호전달 체계가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해 몸의 움직임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고 근육이 경직되거나 떨리는 발작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뇌졸중, 뇌염, 외상 등 뇌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뇌전증의 발작 증상은 손이나 얼굴, 팔 등 신체 일부분에서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몸 전체에 발작이 나타나면 정신을 잃거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어딘가를 멍하게 쳐다보거나 입을 쩝쩝 다시거나 주변의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등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뇌전증의 증상이 비교적 약하게 나타나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딘가를 멍하게 응시하다 이내 하던 활동을 다시 하는 증상이 대부분이어서 주변 사람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쯤으로 여기기 쉬운 것이다. 특히, 가족들은 부모님이 고령일수록 사소한 행동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뇌전증> 대처 방법

가족들은 평소 환자의 발작 부위와 발작 전 전조증상, 지속시간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작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 방법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먼저 가족 등 주변인들은 환자가 발작으로 인해 다른 신체 부위에 해를 입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몸 전체를 심하게 떠는 전신발작을 보인다면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히고 고개를 돌려준 뒤 넥타이나 벨트 등을 느슨하게 해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치운다.

간혹 환자가 혀를 깨물지 못하게 입안으로 손가락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 발작이 나타나면 근육이 강하게 경직돼 순간적으로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발작 증상이 심하다면 바로 119에 연락한다.

<뇌전증> 치료방법

뇌전증은 약물치료만으로 70% 이상의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완치될 수 있는 병이다. 전염성이 없고 치료되거나 적절하게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10명 중 7~8명은 약 한두 가지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질 정도로 약물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꾸준한 약 복용과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리듬이 깨지거나 피로감이 심하면 발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6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금주·금연을 실천한다.

또한, 뇌전증은 불안과 우울감 등 심리적인 증상도 동반하기도 한다. 느닷없이 나타나는 증상에 환자 자신도 적응하기 쉽지 않은 데다 뇌전증에 대한 편견까지 더해져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족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병을 극복하는 일이 오롯이 환자의 몫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주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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