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부츠 신고 걸을 때 찌릿찌릿.. 족저근막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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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롱패딩, 부츠 등 방한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찬 바람에 발목과 종아리를 따뜻하게 보온하기 위해 앵클부츠나 롱부츠를 찾기도 한다. 롱부츠는 보온효과가 있는 대신 발바닥에 큰 부담을 주면서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걸을 때 찌릿찌릿, 족저근막염 의심해야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근막으로 발 모양을 유지하고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반복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교통수단 발달로 발 근력이 떨어지면서 족저근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굽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과체중이면 걸을 때 뒤꿈치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족저근막에 염증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어설 때 찌릿한 느낌이 지속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장시간 걸을 때,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특히 심해진다.

롱부츠의 경우, 다른 신발보다 무겁고 신고 걷기에 불편해 발에 무리를 더 줄 수 있다. 특히, 발볼까지 좁은 롱부츠라면 근육과 발가락뼈까지 압박을 받으면서 넓적다리 근육과 발바닥에까지 악영향을 준다. 굽이 거의 없는 어그 부츠도 마찬가지다. 바닥이 평평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없어 걸으면서 생기는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되어 마찬가지로 족저근막염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편한 신발 신고 꾸준히 스트레칭해야

족저근막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대부분의 경우 6~8 주면 회복이 된다. 초기에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되면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도움 된다.

무엇보다 족저근막염은 예방과 재발방지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며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장시간 걷거나 오래 서 있었다면 발바닥 근육 이완을 위해 페트병이나 캔 등으로 발바닥 안쪽을 마사지하는 것도 족저근막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맘스매거진 윤미란 기자(miran.yun@uni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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