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뻑한 눈, 바짝바짝 타는 입…갱년기 증상인줄 알았더니 ‘쇼그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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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바이러스 감염, 호르몬 이상 등의 관여질병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30~5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갱년기 나이의 여성들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갱년기 증세로 치부해 개선할 수 있는 기회조차 놓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쇼그렌증후군의 증상인 피부를 비롯한 각종 건조증, 소화기능 저하, 피로감, 관절염, 근육통, 신장질환 등이 갱년기 증상과 너무도 유사하기 때문.

철저한 관심과 예방으로 초기부터 증상을 잡아내도록 하자.

구강 및 안구건조증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건조증.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돼 건조 각결막염이 발생한다. 눈꺼풀에 모래가 들어간 듯 까끌거리는 통증, 작열감, 충혈, 가려움증, 눈물 감소 등의 증상이다.

긴장했을 때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쇼그렌 증후군과 관련된 구강건조 증상은 건조하고 마른 입의 증상을 넘어서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있다.

침샘으로부터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탁한 색의 침이 나오기도 해, 물을 마셔도 그 때뿐.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음식물을 씹을 때에도 물이 없으면 씹을 수가 없을 정도고 혀가 따갑고 매우니 일상적인 식생활에 굉장한 고통을 겪게 된다. 심해질 경우 소화기 장애에 이르게 된다.

피부 및 질 건조증

쇼그렌 증후군은 특정 부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의 땀샘과 피지선의 분비를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생식기의 분비량 감소로 질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질염에 걸리기 쉬우며 성교 시의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흔한 갱년기 증상이나 출산 이후의 증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복합적으로 파악해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 및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법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은 무엇보다도 주 원인인 면역체계 개선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불균형이 된 면역체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사, 운동, 수면 등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신체의 리듬을 일정하게 해주며 면역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당분이 없는 껌과 사탕, 레몬주스 등으로 구강 건조를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감기약, 항우울제, 혈압약, 수면제 등은 구강 및 안구건조를 악화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처방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해독작용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브로콜리를 비롯해 콩, 두부 등 좋은 단백질원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천연소염제로 알려진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함으로 몸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 호두, 아몬드, 잣 등의 견과류는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소량씩 섭취하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일상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인공눈물, 인공타액, 질 윤활젤 등과 같은 대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체적 증상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번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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