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면역력 약하게 만드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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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등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운동 등 야외활동 대신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과자, 초콜릿, 빵 등 군것질거리가 늘어난다. 군것질거리 섭취가 늘면 보통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지만 오히려 우리 면역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탕, 면역력 도둑

보통 과자, 빵 등 군것질은 비만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어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 체계는 하나의 독립체라기보다 시스템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하지만, 군것질거리는 달고 짜고 기름진 것은 물론 인공첨가물까지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라 면역 체계의 조화와 균형을 방해한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바이러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백혈구의 세균 파괴 능력을 떨어뜨리고 체내 미네랄 불균형을 일으키면서 감기, 독감, 작은 질병부터 암 등 큰 질병까지 취약하게 만든다.

식품첨가물, 장 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면역 세포의 70% 이상을 관할하는 것은 장 내 환경이다. 군것질 포함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일으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의대는 2주간 인공감미료(하루 1.5L 다이어트 음료 기준)를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장내 유익한 미생물 수가 현저하게 감소했고,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질병을 일으키는 기회감염균을 늘어났다고 밝혔다.

식품첨가물 역시 면역 시스템을 변화시켜 독감백신 효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치킨너겟, 라면, 가공식품 등 산화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TBHQ 식품첨가제가 면역력을 생성하는 CD4와 CD8 T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군것질, 영양 불균형 혹은 영양 부족 초래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하고. 특히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군것질은 자주 하면 한 끼 식사를 건너뛰거나 대충 때우기 일쑤다. 군것질은 대부분 영양소 없이 열량만 내는 ‘엠티 칼로리푸드(Empty Calorie foods)’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 혹은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상 속 당분 섭취가 많은 군것질은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

맘스매거진 윤미란 기자(miran.yun@uni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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