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팁] 내 아이는 다르게 키워라..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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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0.3%를 차지하면서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민족이 있다. 바로 과학, 언론, 영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유대인들이다.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학구열을 가진 우리나라 학부모들이지만 창의력이 중요한 키가 되고 있는 시대에 유대인의 교육법을 통해 나의 교육법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교육법 1. 일상 속 토론 교육을 끊임없이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은 대화법이다.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주고받는다. 집안에서부터 토론 교육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를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보고 어른과 대등하게 똑같이 토론하고 결론을 이끌어 낸다. 물론 이런 교육방식은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지만 이스라엘 엄마들은 아이가 고집을 피울 경우 몇 시간이고 아이와 대화하며 설득시킨다.

아이 스스로 의지를 갖고 주체성을 고양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는 토론식 교육은 아이 스스로 부모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또 자발성을 키울 수 있어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어떠한 질문도 던질 수 있으며 엉뚱한 질문을 받더라도 반드시 대답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대화법의 기본이다. 선문답 같은 질문에도 계속해서 사고하고 답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일상이 되면서 논리력과 사고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한국 부모들은 마음이 급한 경우가 많다. 아이가 하는 것을 답답해서 보지 못하는 것이다. 또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면 사주거나 혼내거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한다. 조금 어렵더라도 아이가 왜 물건을 사달라고 하는지 물어보고, 왜 안되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행동을 돌아보고 고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법 2. ‘뛰어나게’가 아니라 ‘다르게’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이다. 어린 시절에는 머리 회전도 느리고 친구와 소통도 잘되지 않아서 담임 선생님은 “이 아이의 미래에 지적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라는 개인 기록정보를 남겼지만,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유대인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뛰어나다. 우리나라 부모와 다른 점을 찾으라면 남보다 뛰어나게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특성을 찾아서 그것을 키워주려고 하고 아이가 고정된 틀 안에서 자라는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믿는다.

유대인은 특히 다름을 강조하면서 기존 질서와 권위에 대해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체제나 권위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이를 의심하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라고, 권위에 대한 의심과 반항은 창조적인 정신과 결과물로 이어지게 된다. 아인슈타인 역시 새로운 학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학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학부모들은 아이를 어릴 때부터 틀에 맞춰 교육하는 경향이 있다. 영어, 미술, 음악, 토론, 심지어는 체육까지 어느 한 분야라도 뒤처지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정해진 시간표대로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개성을 찾아 다르게 키우는 방식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가며 아이의 개성대로 키우는 학부모도 많이 늘고 있지만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쉽게 ‘맞다’ ‘틀리다’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이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맘스매거진 윤미란 기자(miran.yun@uni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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