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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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두통, 어지럼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ㆍ무취가 특징이라, 미리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중독의 의심되면 바로 환기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흔히 ‘연탄가스 중독’으로 알려져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ㆍ무취ㆍ무미ㆍ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흡입된 일산화탄소가 산소(O₂) 대신 헤모글로빈(Hb)과 결합해 산소가 각 조직으로 제대로 운반될 수 없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생긴다. 일산화탄소가 산소에 비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과 약 250배 쉽게 결합하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걸리면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뇌, 심장, 근육 등)의 기능이 저하돼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구역) 등이 나타나지만,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걸렸을 때에는 산소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경증의 경우 100% 산소를 비재호흡식 안면 마스크를 통해 4시간 동안 공급해 주고 주기적으로 중독 상태를 재판정한다. 대기에서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COHb)의 반감기는 5시간이지만 100% 산소를 공급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만약 경증의 증상이 다른 원인 없이 호전되지 않으면 고압 산소 치료를 고려한다. 의식이 떨어지거나, 심근 허혈의 증거가 있거나, 임산부 등의 환자에 대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고압 산소 치료를 활용하게 된다. 고압 산소 치료는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의 반감기를 20분까지 낮출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이다. 인체 중 산소 부족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부분은 뇌다. 산소 결핍은 대뇌피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최종적으로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기능을 상실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심혈관계 이상으로 심근경색, 부정맥,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의 사망 원인은 저산소증에 따르는 심실성 부정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밖에 근육세포 손상에 의한 가로무늬근 융해증, 급성 세뇨관 괴사, 비심인성 폐부종, 범발성 혈관 내 응고,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외상, 약물 중독, 화상, 심근 허혈 뇌혈관 질환, 연기 흡입 등이 동반되면 훨씬 합병증이 악화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지연 후유증은 다양해 치매, 기억상실증, 정신병, 파킨스니즘, 마비, 무도병, 겉질 시각 상실, 행위 상실증, 인식 불능증, 말초성 신경병증,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집안의 보일러나 난방기에서 불완전 연소 가스가 새지 않는지 사전 점검해야 한다. 해당 질환이 의심이 되면 빨리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중독이 일어나는 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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