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쓴 맛 채소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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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약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도 충분히 통용되는 말이다. 실제로 쓴 맛이 나는 음식 중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채소와 과일이 있다. 영양 성분이 풍부한 것은 물론 각종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맛은 쓰지만 몸을 이롭게 하는 채소와 과일을 소개한다.

 

여주(Bitter Melon)

쓴 맛이 나는 여주는 울퉁불퉁한 모양의 오이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카리브해 지역에서 주로 먹는 채소이다.

캔자스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비터 멜론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해 암 세포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 예방은 물론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십지화과 채소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콜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고 불리는 화합물이 들어 있어 쓴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암 예방 식품으로 알려진 브로콜리의 경우 ‘설포라판’ 성분이 암을 예방하고 암 진행을 늦춘다.

2010년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또한 다국적 농업기업 몬산토에서 진행한 연구에선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 있는 글루코라파닌이 산화 방지제로 역할을 해 간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들레 잎

민들레는 사실 영양 성분이 뛰어난 식용 꽃이다. 특히 민들레 잎의 경우 서양에선 수프나 파스타에 곁들이기도 하지만 씁쓸한 맛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민들레 잎은 칼슘, 망간, 철, 비타민A와 비타민K가 풍부하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카로티노이드인 루틴과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고 민들레 잎에는 100g당 4g의 이눌린 형태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스페인 IMDEA 식품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민들레 잎에 들어 있는 이눌린은 변비를 줄이고, 장내 박테리아 증가와 면역 체계 향상에 좋다.

 

감귤류의 껍질

레몬,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껍질은 과육과 달리 상당히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다. 버려지기 일쑤였던 감귤류의 껍질에는 다른 부분보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혈관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비타민C의 기능과 역할을 높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 껍질에 들어있는 노밀린 성분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엘라스테이제의 활성을 억제해 피부 콜라겐 생성량을 33%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폴리페놀 함량은 완숙과의 껍질보다 풋귤 껍질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랜베리

랜베리는 사실 쓴맛이 나는 열매로 말리거나 주스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크랜베리에는 타입A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고 알려진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 폴리페놀은 박테리아가 신체 조직의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에 발표된 텍사스 A&M 보건과학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부인과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6주간 하루에 두 번씩 크랜베리 캡슐을 복용하게 하자 요로 감염 위험이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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