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먹는 빵 속에 당분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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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달콤한 빵 한 조각이면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이처럼 우리 일상 속에서 거부하기 힘든 빵은 주요 간식거리이자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는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빵은 당분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꼼꼼히 확인하면 안심하고 빵을 즐길 수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빵 매출액은 지난해 2조8500만원으로 2009년 1조5500만원에서 9년 새 84% 증가했다. 1인당 1일 빵 섭취량은 2012년 19.2g에서 2016년 20.9g으로 5년간 14.8% 늘어났다. 개수로 환산하면 85g 단팥빵 1봉지 기준으로 연간 80개 안팎이다.

빵 종류가 워낙 많아 가장 선호하는 빵을 뽑기는 쉽지 않지만 기타(43%)를 제외하고 케이크가 전체 빵 매출의 29%를 차지하고 식빵(7%), 도넛과 피자 각각 5%, 핫도그와 파이 각각 4%로 뒤따른다.

빵을 만드는 전체 원료의 83.3%를 차지하는 주 원료가 밀가루, 백설탕, 계란이다. 기타 팥앙금, 팜유류, 버터 등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당분 성분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가 시중 유통 중인 빵류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총 내용량(149g) 중 평균 당류 함량은 23g였다. 1일 당류 섭취권고량 50g의 46%다. 빵 2개를 먹는다면 당류 하루 섭취량을 거의 채우는 셈이다. 초코소라빵은 전체 함량 80g 중 39g이 당류였고 케이크류의 평균 당류 함량도 21g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밤식빵은 460g 중 101g으로, 다 먹으면 섭취권고량을 초과하는 양이었다. 트랜스지방은 128g당 0.03g으로, 1일 섭취 권고량(2.2g)의 1.3% 수준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식중독균 등 위생측면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빵과 케이크는 안전했다. 단 식약처 점검 결과 일부 제조·판매업체에서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표시기준 위반 사안 등이 적합했다.

식약처는 “구입 전 영양표시를 확인해 당·트랜스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은 당류를 과잉섭취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사이트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맘스매거진 윤미란 기자(miran.yun@uni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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