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은 중이염, 초등 저학년은 시력장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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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에는 중이염,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근시나 난시 같은 시력 이상 등의 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해 진료 자료를 토대로 어린이 다빈도 질병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어린이는 총 402만6824명으로 10년 전인 2009년보다 1.8% 감소했다. 이들 어린이가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치아우식증(충치)이나 이돋이 장애 등 치과 관련 질환이 많았다.

취학 전 아동(5~7세)은 중이염과 수족구 등 염증·감염성 질환을 주로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동이 면역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중이염은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인 봄(4월)과 추운 겨울(12월)에 많이 발병했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하는 수족구는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에 주로 발병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 1~3학년(8~10세)은 근시나 난시 같은 시력 장애(굴절·조절 장애)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실력 장애 학생은 지난해 31만명을 넘었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난시가 많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심평원 측은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되 사용하더라도 눈과 30㎝ 이상 거리를 두게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사마귀로 알려진 ‘전염성 물렁종’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서 자주 나타났다. 이 병은 계절과 무관하게 전염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염자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11~13세)은 활발해진 신체 활동으로 근골격계 부상이 많았다. 발목이나 손목 등 관절과 인대, 염좌 등으로 병원을 찾은 학생만 지난해에 26만명을 넘어섰다. 남학생이 15만6325명으로 여학생보다 1.4배 많았다. 이들 학생이 입원하는 원인 질환 상위 10개 중 4개도 골절 관련이었다.

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취학 전 자녀가 감기나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을 땐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심평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병원평가 정보를 통해 각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과 유소아 중이염 항생제 평가 결과 등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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