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감기, 나라별 민간요법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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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계절이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할 때는 일상 속에서 조금만 소홀해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감기는 약을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민간요법이다.

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렸을 때 고춧가루를 넣은 매콤한 콩나물국과 생강차를 추천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음식이지만, 감기 예방 효과를 경험한 사람들 중심으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매콤한 콩나물국처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나라들은 감기 예방을 위해 어떤 민간요법을 활용하는지 확인해보자.

중국에서는 해열과 발한 억제 작용을 하는 파뿌리차를, 일본은 청주를 끓인 후 달걀과 꿀을 섞어 만드는 달걀술을 마신다.  달걀술은 콧물과 인후염에 좋다. 가깝고도 먼 호주에서는 벌꿀을 넣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시고 미국의 치킨수프는 백혈구의 활동을 억제해 호흡기를 회복시켜준다.

유럽은 어떨까? 유럽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이 가득하다. 달걀·꿀·우유·버터의 환상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러시아의 고골모골은 그 맛이 먼저 궁금해질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와인의 나라답게 와인과 과일을 끓이는 뱅쇼를 즐긴다. 이완 효과와 이뇨효과가 좋은 뱅쇼는 영국에서는 멀드와인, 독일에서는 글루바인,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글뢰그로 불린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항균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마늘을 넣은 허브티를 즐기거나 마늘과 레몬을 이용해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한다.

감기인데 술을 먹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민간요법을 이용하면 된다. 그라파에 꿀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민간요법이라고 하니 술 먹고 감기 잡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이 외에도 탄자니아는 생강즙을 넣은 홍차로 감기를 다스린다. 홍차에는 감기에 좋은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녹차의 2배가량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 비타민c가 풍부한 따뜻한 음식들이다. 쌀쌀한 날씨에 콜록콜록, 약을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감기가 낫지 않는다면 한 번쯤 민간요법을 따라 해보면 어떨까?

 

맘스매거진 윤미란 기자(miran.yun@uni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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