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이 낳았다 / 병이 나았다
2.어의없다/어이없다
3.왠일이야? /웬일이야?
많은 사람들이 ‘왠’과 ‘웬’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맞춤법은 ‘웬일이야’가 맞다. ‘웬’은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는 반면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에게 말을 할 때에는 ‘웬일이야’가 맞고,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은, 예를 들어 ‘오늘따라 왠지 분위기가 달라 보여’와 같은 문장을 사용할 때에는 ‘왠’을 넣는 것이 맞다.
4.어떻해? /어떡해?
5.않하고/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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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오랜만에/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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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금새/금세
‘금새/금세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새와 세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표기법은 ‘금세’가 맞다. 금세는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며,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다. 금새는 물건의 값을 칭하는 말로, ‘금세’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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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며칠/몇일
‘며칠’이 맞는 표기법이다. 한글 맞춤법 제27항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다. 그런데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해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니다. 이와 같이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월[며둴]’ [며딜]로 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며칠]로 소리 나는 표준어는 ‘며칠’로 적어야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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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문안하다/무난하다
무난과 문안을 헷갈려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무난과 문안은 어느 것이 올바른 말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뜻이 다른 단어들이다. ‘문안’은 ‘웃어른에게 안부를 여쭘 또는 그런 인사’의 뜻으로 사용해야 한다.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렸다’가 그 예가 된다. ‘무난’은 ‘(일이)별로 어려움이 없다’는 뜻으로 ‘시험을 무난하게 합격했다’로 사용할 수 있고,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무난하다),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성격이 무난해 보인다)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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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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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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