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혼밥에 이어 혼캉스족까지..호텔 1인 아웃도어 패키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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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호텔 바캉스족’을 뜻하는 ‘혼캉스족’ 여행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인파를 피해 조용히 즐기던 휴식에서 벗어나 호텔 내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다. 이에 호텔도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아웃도어 프로그램들에 참가하는 혼캉스족이 증가한 데 주목해 올여름 성수기 ‘1인 전용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역대 최초다.

이 호텔은 지난해까지 1인 패키지를 봄방학이 끝나 호텔이 비교적 한산해지는 3~4월에 주로 출시했다. 구성도 독서로 차분히 마음을 다독이는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올해는 ‘루프탑 뮤직 파티’ 등 여럿이 함께 즐길 액티비티가 많은 여름 성수기에 1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일 년 새 달라진 혼캉스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1인용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다. 오는 7월1일~8월31일 운영한다.이달부터 시작한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의 전체 참가자 중 약 30%가 1인 여행객인 점을 반영해 만들었다.

제주신라호텔의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기존 플라워 클래스와 다른 형태다. 화훼농원을 방문해 원예 전문가에게 꽃 종류와 재배법 등에 관해 듣고, 호텔에서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를 배운다. 최근 식물로 홈 인테리어를 하는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플라워 아틀리에 역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플라워 아틀리에 참가를 중심으로 프리미어 룸(산 전망) 1박, 조식, 사우나 입장(투숙 중 1회) 등으로 구성한다. 2박 시 풀 사이드 바 ‘망고 아이스크림'(투숙 중 1개) 제공이 추가된다.

10명 정원으로 진행하는 ‘플로팅 요가’도 매일 예약이 이르게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칼로리를 많이 소모할 수 있는 이색 해양 레포츠다. 최근에는 요가를 하는 모습이 물에 투영된 것을 인증샷하는 것이 SNS에서 붐이다.

이 운동법은 정신 건강 관리에 탁월하고, 자신을 둘러볼 수 있어 스트레스에 갇힌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 등이 함께해 마음에 안정을 준다.

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한다. 야외 수영장 운영이 시작하는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일찍 진행해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선착순 10명이다.

아직 1인 패키지는 없지만, G.A.O. 예약센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1인 3만원.

신라호텔 관계자는 “‘포미족'(For Me), ‘혼여족'(혼자 여행족), ‘미코노미'(Me+Economy) 등으로 일컬어지는’1인 문화’가

국내에서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혼캉스를 즐기는 방식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1인 패키지도 상품 구성에 액티비티 등 문화 활동을 추가하고, 출시 시기도 성수기로 확장하고 있디”고 전했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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