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미만, ‘밀가루 촉감놀이’ 호흡기 알레르기 가능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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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갖고 노는 ‘밀가루 촉감 놀이’가 소아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놀이 중 흡입한 밀가루 분말이 밀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지원 교수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밀가루에 노출되면 기관지, 피부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며 “아토피, 비염, 천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고 두드러기, 발진, 결막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놀이용 밀가루에 함유된 색소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반죽을 돕는 ‘알파-아밀라아제’ 성분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고운 학술이사는 “밀가루와 아밀라아제는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뿐 아니라 안구 충혈, 염증, 간지러움 등을 일으킨다”며 “분진이 호흡기에 들어가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년 전부터 피부 발진에 쓰이는 파우더도 제한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유기농 밀가루라도 조심해야 한다. 유기농이라도 호흡기로 들어가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임고운 학술이사는 “고급 밀가루라도 콧구멍으로 들어가면 건강에 나쁜 물질이 된다”며 “밀가루 성분이 기관지에서 걸러지더라도 이물 반응을 일으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가 덜 발달한 영아는 밀가루 놀이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권지원 교수는”폐가 아직 덜 자란 생후 36개월 미만 아이는 위험이 크므로 밀가루 놀이를 멀리해야 한다”며 “특히 천식, 호흡기 질환을 앓는 아이는 증상이 나빠지기 때문에 촉감 놀이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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