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Silver Life!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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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는 요즘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은퇴하시기 전 혈기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했던 아버지가 소심해지고 부쩍 활동량이 적어지고 있어서다. 나이가 들어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기에는 집에서 잠으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고 말수도 부쩍 줄어 우울증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나이가 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식사량이 줄어들고 활동량이 적어지는 것을 무조건 나이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 조금 더 크게 생각한다면 단순한 노화 과정이 아니라 모든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나이가 많다면 활동량이 적어지는 것을 무심코 넘기지 말고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이은주 노년내과 교수가 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6가지 건강 질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늘은 부모님께 다음의 질문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1. 식사를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

식사를 매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기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무릎과 허리 통증 때문에 장 보러 가지 못했을 수도 있고, 치과 질환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사례가 많다.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이유를 묻다 보면 무릎과 허리, 치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2. 술 또는 담배를 한다?

과음과 흡연은 노인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당연히 금주와 금연이 필수다. 당장 병에 걸리지 않은 노인이라 하더라도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인지 기능 장애, 치매, 안과 질환, 낙상,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3. 여러 약을 장기 복용한다?

많은 노인들이 동시에 여러 약을 복용한다. 또한 복용 지침을 지키지 않고 약을 마음대로 먹는 노인도 많다. 5종류 이상의 약을 장기 복용하거나 복용 지침을 어기면 없던 병도 생길 수 있다. 부모님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지난 6개월간 낙상 경험이 있다?

노인 낙상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 골절이다. 일단 골절이 생기면 회복하는 데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회복이 됐다 해도 기능의 30% 정도만 돌아온다. 한 번 낙상하면 추가 낙상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추운 날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해야 한다.

5. 기억력이 약해졌다?

기억력은 치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일단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하도록 권하라. 식후 가볍게 동네를 걷는 등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사회 활동을 하도록 추천하는 게 좋다.

6. 슬프거나 우울하다?

슬프거나 우울하다면 노인 우울증을 판단할 수 있다. 노인 우울증은 화병이나 소화불량,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한 편견이 있어 우울증의 경우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향이 강하다. 우울증은 자칫 심장질환 및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을 건강하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건강해진다. 부모님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건강을 확인해보자.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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